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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Biz] 교황부터 레이디 가가까지 옷 입힌 남자, 디자이너 카스텔바작
고(故) 교황 요한 바오로 2세와 가수 레이디 가가. 이 둘을 관통하는 사람이 있다. 바로 패션 디자이너 장샤를 드 카스텔바작(Jean-Charles de Castelbajac·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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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벨상 확정 뒤 소련선 “매국노”… 추방 피하려 수상 거절
2011년도 노벨상 수상자 명단이 모두 발표됐다. 그런데 매년 속이 쓰리다. 과학과 경제·문학 분야에서 한국인 수상자는 아직 소식이 없다. 이웃 일본은 모두 19명의 수상자를 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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獨 파렌하이트, 1612년 현대식 온도계 개발 … 체온을 100℉로 정해
어른들은 숫자를 좋아해요… 그 애 목소리는 어떠니? 무슨 놀이를 좋아하니? 절대로 이렇게 묻는 법이 없어요. 그 앤 몇 살이니, 형제는 몇이고? 몸무게는 얼마지? 그 애 아버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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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소희 음반에 홀렸다, 내 인생이 바뀌었다
서울 홍익대 앞 포스트극장에서 희한한 공연이 열리고 있다. 재즈 악기를 든 연주자 10여 명이 무대에 둥그렇게 둘러 앉는다. 정해진 대로 맞춰 연주하는 건 처음 몇 소절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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노래하고 연주하는 배우들,새로운 무대 언어의 실험
고막을 찢는 바이올린의 고음은 작살의 날카로움이 되고, 한없이 침잠하는 콘트라베이스의 저음은 고래의 무게가 된다. 미국의 위대한 소설가이자 시인 허먼 멜빌이 1851년 발표한 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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옛 서울역사에 예술꽃 피었습니다
‘문화역서울 284’가 9일 개관했다. 87년 된 옛 서울역사의 재탄생이다. 역사 중앙홀에 설치미술가 이불이 공간의 죽음과 재생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길게 드리웠다. 11일부터 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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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맨바닥 춤이면 어때, 멋지면 돼’ 라던 롤랑 프티
프랑스 출신의 안무가 롤랑 프티(Roland Petit)가 10일(현지시간) 스위스에서 백혈병으로 사망했다. 프티는 영화 ‘백야’에서 주인공 미하일 바리시니코프가 추는 춤을 구성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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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야금, 첼로 활, 소프라노 … 엉뚱한 셋의 원초적 소리
가야금 명인 황병기(왼쪽)씨는 1975년 급진적인 작품 ‘미궁’을 내놔 화제가 됐다. 황씨는 13일 소프라노 윤인숙(오른쪽)씨와 함께 이 작품을 공연한다. [권혁재 사진전문기자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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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뉴스 클립] 뉴스 인 뉴스 (167) 제 5회 ‘페스티벌 봄’ 작품 8선
‘페스티벌 봄’이란 예술축제가 있다. 독특하다. 공연장에서만 하는 게 아니라 거리를 활보하기도 하고, 필름을 틀기도 한다. 현대무용·연극·미술·퍼포먼스가 혼용돼 있어 딱히 장르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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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는 예술에서 참여하는 예술로 … 위대한 춤꾼의 실험
‘평범한 이들의 삶을 춤에 접속시키기-’. 2009년 세상을 떠난 ‘20세기의 가장 위대한 무용가’ 피나 바우쉬가 무용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꿈이다. 춤과 연극, 음악과 미술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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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star&] 조영남 … 돌고 돌아 다시 노래로 예순여섯 재미난 청춘
예술은 어정쩡한 가운데에 있지 않다. 세계의 온갖 극단으로 달려가 문화의 장벽을 깨부순다. 이 남자의 삶이 딱 그렇다. 조영남(66). 그의 시작은 노래였지만, 노래에만 머물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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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세계의 눈을 비디오 아트로…그는 유튜브 세대의 성자였다”
1 1971년 뉴욕 보니노 갤러리에 모인 존 레넌과 오노 요코, 백남준, 백남준 작품의 기술담당 아베 슈야(사진 왼쪽부터). 사진 제공 테이트 리버풀. Nam June Paik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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절규하고 신음하고 … 가슴을 헤집는 레넌의 영혼
Unfinished Music, No. 1: Two Virgins’ 앨범(1968) 비틀스 명반 중의 명반인 일명 ‘화이트 앨범’이 나온 그해 5월, 존과 요코의 첫날밤 기록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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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음악 듣는 황병기, 그의 음악 듣는 인디밴드
국악인 황병기(오른쪽), 대중음악가 백현진씨가 만났다. 황씨가 “내 음악은 아무리 속도가 빨라도 꼭 ‘슬픔’이 있지. 들으면 눈물 쏟아지는 음악을 젊은 사람들이 많이 써줬으면 좋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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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명품토크 18] '샤넬보다 더 샤넬적인'
검정색 선글라스가 트레이드 마크인 칼 라거펠트(Karl Lagerfeld) 루이뷔통의 마크 제이콥스, 에르메스의 장 폴 고티에, 그리고 크리스찬 디올의 존 갈리아노에 관한 글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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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국 춤이 폭발했다 유럽이 뒤집어졌다
한국 춤이 유럽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. 현대인의 소외를 드러낸 전미숙 무용단의 6일 독일 뒤셀도르프 공연 모습. [춤비평가 이만주씨 제공] 재킷을 벗어 던졌다. 비 오듯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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j,‘존 레넌 영혼의 동반자’ 오노 요코를 만나다
담소를 나누는 오노 요코와 생전의 존 레넌.가냘픈 동양 여성이 보디가드로 보이는 두 서양 ‘덩치’와 함께 나타났다. 오노 요코(小野洋子·77). 사람들은 흔히 그 이름 앞에 ‘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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김호정 기자의 ‘금시초연’ ⑧ 오페라 ‘메피스토펠레’
다음 달 하순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국내 초연되는 보이토의 오페라 ‘메피스토펠레’. [국립오페라단 제공] 웅장함도 한두 번이다. 작정하고 무겁게 만든 오페라 ‘메피스토펠레’는 관객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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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j Story] 머라이어 캐리, 제니퍼 로페즈 … “의상 부탁해요, 소연”
LA 인근에 위치한 어느 TV 스튜디오. 한쪽에선 댄서들이 서성이고 또 다른 쪽에선 음악소리가 지나가는 이들의 귀를 울린다. 그 한구석을 가득 채운 옷걸이들과 그 위에 정신없이 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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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살 직전 프레데리의 솔로, 숨이 막힐 듯 격정적
프랑스 출신 안무가 롤랑 프티는 대가급 현역 중 최고령에 속한다. 1924년생이니 올해 나이 86세다. 같은 프랑스 출신으로 그보다 3년 아래인 모리스 베자르와 함께 인생 자체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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쿨 재즈의 그윽한 울림, 심장 깊숙한 곳 자극
흔히 재즈에서 혼(Horn) 악기를 입으로 불어 연주하는 건, 혼(魂)을 불러내는 아주 근사한 원초적 의식이다. 가슴 저 밑바닥에서 길어올린 영혼의 숨결을 후후훅~ 하며 사운드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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엘리베이트를 타면 천국과 지옥이…
영화감독이자 비디오 아티스트로 유명한 마르코 브람빌라의 2008년 비디오 작품 '문명(Civilization)' 이 최근 뉴욕에서 새로 문을 연 스탠다드 호텔 엘리베이트에 영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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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그 게릴라들, 웃음 세공하는 장인이 되다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KBS-2TV ‘개그콘서트(이하 개콘)’가 14일 500회를 맞는다. 1999년 9월 시작했으니 벌써 만 10년을 채워가고 있다. 그런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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개그 게릴라들, 웃음 세공하는 장인이 되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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